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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유망기술 스타트업, 사업화 `팍팍` 밀어드려요

원호섭 기자
입력 : 
2021-08-30 0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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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 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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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개최된 SKC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플랫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SK]
SKC가 신소재 기술 공모전 'SKC 스타트업 플러스' 4기 기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올해 4회째인 SKC 스타트업 플러스는 유망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정해 여러 기관이 참여한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플랫폼'의 유무형 자원으로 사업화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SKC는 지난 6월 1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선발기업 5곳에 사업화 지원금으로 총 1억원을 전달하고 선발기업 지원 체계인 오픈플랫폼을 소개하는 'SKC 스타트업 플러스 4기 킥오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발기업 대표와 오픈플랫폼 참여기관인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나경환 R&D전략기획단 단장, 김재훈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오종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백인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이사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SKC는 2017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오픈플랫폼을 구성하고 2018년부터는 매년 'SKC 스타트업 플러스' 공모전을 진행해 지원기업을 선발해왔다. 참여기업을 스타트업 중심에서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오픈플랫폼 참여기관도 16곳으로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에는 공학 기술 분야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공학한림원과 손을 잡았다.

올해 선발기업은 총 5곳이다. 생분해성 필름 제조기술을 가진 에코매스, 바이오 화학원료 기술을 가진 케미폴리오, 스마트 윈도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한 광학시트를 생산하는 청명첨단소재, 2차전지 차세대 초박형 분리막 기술을 가진 에스그래핀, 반도체 CMP슬러리 핵심소재를 제조하는 비드오리진 등 친환경, 모빌리티, 반도체 소재 기술 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임팩트 투자사인 D3쥬빌리파트너스와 함께 친환경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벤처캐피털(VC) 펀드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지난 6월 15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는 수익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SK에코플랜트와 D3쥬빌리파트너스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ESG 펀드를 조성하고자 한국벤처투자가 공모한 '2021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중 환경부 미래환경사업 계정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부터 ESG를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며, 현재 친환경 기술 확보 및 솔루션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D3쥬빌리파트너스는 2011년 임팩트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털이며 에너지, 물, 폐기물, 기후변화, 노령화 및 도시 문제 등 ESG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각 사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ESG 투자에 나선다.

SK엠앤서비스는 지난 8월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SK엠앤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의 매장 운영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구독으로 풀어낸 '사장님 안심경영 구독서비스'를 출시하는 한편, 라이더 등 특고 종사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역량과 의지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대기업-공공기관-소상공인 간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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